토토가 막 내곁에 왔을때가 1개월 반 되었을 때였다. 그리고 2개월째가 되면서 서서히 산책을 시작했고 산책은 주로 산으로 다녔다. 요즘엔 산에도 계단이 많이있고 어떤곳은 데크식으로 나무계단으로 한참동안 길이 이어져 있기도 했다. 토토는 그때까지도 너무 작아서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힘겨웠다. 계단 높이가 토토 키보다 더 크니 그럴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계단을 올라가는 것은 곧잘 했다. 하지만 높은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높이가 높다보니 쉽게 내려올 수도 없었고 그 높이가 토토에게는 두려움 자체였다. 계단을 내려오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귀여웠지만 스스로 내려오도록 만들고 싶었다. 얼마전에 내 바로 앞집. 3층짜리 일반 주택에서 불이 난적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그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