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토토

토토 눈병과의 전쟁

내사랑 토토 2024. 9.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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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토가 이제 벌서 나이가 13상이 넘었다. 그리고 올해초부터 갑자기 눈병이 생겼다, 하얀 점막같은것이 눈을 온통 채우고 있고 끈적한 눈꼽이 눈에 붙어있었다. 한쪽눈이 완전히 하얀막으로 덮여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예전에 가지고 있던 눈약을 몇번 넣었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병원을 몇군데 찾아가 보았다. 한 병원은 눈 검사만 하는데 50만원 이상이 든다고 한다. 솔직히 의사가 대충 보기만해도 알수 있을만할텐데도 무조건 각종 검사를 받아야만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두말않고 그 병원을 나와서 다른 병원을 찾아갔다.

 

두번째 병원에서 의사가 보고 확인을 위한 몇가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검사비용은 15만원이었다. 나는 바로 검사를 요청하고 진료를 받았다. 다행히 토토의 시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병명을 들었지만 너무 어렵고 길어서 잘 기억도 안난다. 암튼 그렇게해서 약을 받아서 일주일정도 눈에 안약과 연고를 바르니 토토의 눈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제는 됐구나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한 일주일정도 지나자 다시 재발했다. 받아온 약이 아직 많이 남아서 다시 투약 조금 좋아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안약이 다 떨어져서 병원에 전화하여 안약을 처방받아 다시 받아왔다. 작은 10미리병인가 그거 하나에 1만5천원. 암튼 그렇게해서 꾸준히 투약을 하지만 완전히 낫지를 않는다. 세균성이라는 것을 들었기에 항생제를 처방 받으면 될거 같은데 그건 또 그냥 처방해 주지않는다.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해야한다.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병은 악순환을 계속하는것 같았다.

 

나는 매일 아침이며 토토의 눈 상태를 체크하고 하얀점막이 끼어 있으며 부드러운 휴지로 살살 닦아내주고 안약을 투여하고를 반복했다. 그러다 또 안약이 떨어지고,,,, 나는 부천에 있는 동물전문약극을 찾아서 가서 토토의 눈증상을 얘기했다. 그 약국에서 안약과 항생제를 받아왔다. 그리고 항생제를 매일 한알씩 투여하고 안약을 넣어주었다. 그러자 3일정도 지나자 눈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항생제를 멈추고 안약만 투여했다. 확실히 좋아지지는 않지만 약간씩 좋아진다. 그러고 어느정도 지나자 다 나은것 같았다. 그래서 안약 투여도 중지했다. 그리고나서 일주일 정도 지나자 다시 재발,,,, 이번에는 항생제를 하루에 아침, 저녁 두번 투약하고 안약도 적그적으로 하루에 최소 두번을 투약했다. 일주일이 지나자 눈병이 완전히 다 나은듯 했다. 그러나 또 다시 재발할 것이 두려워서 일주일정도 항생제와 안약을 더 투여하기로 결정했다.

 

항생제 투여가 확실히 효과는 좋지만 쓰면서도 한편으론 겁도 난다. 이러다가 항생제에 면역이 되어서 더 이상 항생제가 제역할을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다. 그리고 병원을 가지않고 지금 이렇게 약을 투여하는것이 옳은 것이지 확신도 없다. 그래도 눈병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하고는 있지만 항상 불안하다. 토토가 나이가 들면서 면역역도 떨어지고 하다보니 눈병이 잘 낫지 않는것 같아서 속상하다. 나도 이제 60인데 토토도 60이 넘는 나이이다. 우리는 같이 늙어 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토토가 나보다 떠 빨리 늙을 것이다. 토토야 제발 아픙로 20년만 더 살아줘라. 아빠랑 같이 늙고 같이 오랫동안 재밌게 즐겁게 살다가자. 토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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